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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록의 작은 열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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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사 기술 블로그에 연재하기 📝

😄 글을 쓰는 게 너무 좋다.


입사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글을 쓰는 일이었다.
문서 정리의 중요함을 깨닫고 있던 찰나에 와디즈 기술 조직의 문서 정리가 미흡한 점을 발견했고 이를 개선해보고자 쓰기 시작했다.
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성향인지라 어렵지 않게 써나갈 수 있었고 덕분에 사내에 몇 개의 글을 계속해서 연재하고 있다.
 
특히 그 중에서 한 글이 큰 호응을 얻었다.
다른 팀에 회의 시간에 소개되는 것을 시작으로, 개발 조직 전체에 퍼져나갔다.
자연스레 베스트 글이 되면서 욕심을 내고 있었던 사내 기술 블로그에 업로드 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.
몇 차례 담당자분과 검수를 위한 소통을 마친 뒤, 오늘 2월 15일 글이 공개 되었다.
 
글을 쓰기 시작한 지 어느덧 5년차가 되었다.
많은 기업들의 기술 블로그를 읽어보면서 나도 언젠가 저 곳에 내 글을 올려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는데, 이렇게 이루게되어 감사한 하루다.
 
회사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는 것이 누군가에겐 그저 귀찮은 업무일 수 있고, 별 것 아닌 일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나에겐 기록하는 습관에 작은 열매를 맺은 것 같아서 성취가 있다.
 
개발자로 살아가면서 겪은 에세이나 생각들, 구체적인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더 많은 글을 읽고 쓰고 싶다. 수학보다 국어가 좋았던 사람은 개발자가 되어서도 어쩔 수 없나 보다.
 
 
 
 
글의 링크